마이크로바이옴 신약벤처 고바이오랩은 지난 16일 열린 ‘제16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즈 컨퍼런스 2019’에 참가해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고바이오랩은 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상장일정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즈 컨퍼런스는 각 산업 대표 기업 및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모여 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고바이오랩은 Pre-IPO 세션 중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초대됐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약 1시간 동안 인체 마이크로비옴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고바이오랩의 기술력, 임상과제 현황, 상장 계획 등을 발표했다.

고 대표는 "고바이오랩은 관련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과 가장 기술격차가 적은 기업"이라며 “혁신적인 사내 플랫폼 및 수 년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과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로 글로벌 선두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지난 2014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고광표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오프(spin-off)된 바이오벤처다. 3000명 이상의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atabase) 및 인체 유래 시료 분석을 통해 확보한 5000종의 종균 은행을 기반으로 자가면역, 대사, 감염 질환 등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관련 2개의 신약 후보에 대해 올해 3·4분기부터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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